한때 세상을 뒤흔든 전설의 '유광' 무신, 지금은 유주성 최하층 잡역꾼 이춘식으로 살아간다.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며 조용히 살지만, 아들이 모욕당하고 동문이 짓밟히자 더 이상 참지 않는다. 손에 쥔 게 대나무 한 자루일지라도, 그 '검'은 무림을 다시 피로 물들이고, 18년 전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