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Later
Close

그녀의 비밀 제23화

like4.6Kchaase18.2K

경매장의 숨막히는 대결

청룡회의 부회장과 작은 회장이 참석한 고가의 경매에서 귀중품들이 거래되며, 청룡회의 압도적인 힘에 누구도 맞서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진다.과연 청룡회의 독점을 깨트릴 인물이 나타날까요?
  • Instagram

본 회차 리뷰

그녀의 비밀: 옥반지와 검은 정장의 암호

경매장의 바닥은 따뜻한 나무재질이었고, 벽면은 연한 베이지 톤의 패널로 덮여 있었다. 이 공간은 고급스러움보다는 ‘은밀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었다. 그런 가운데, 검은 벨벳 치파오를 입은 유진이 등장했다. 그녀의 머리는 단정하게 뒤로 묶여 있었고, 귀에는 작은 진주 귀걸이가 빛났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띈 것은 그녀의 왼손목에 찬 옅은 녹색 옥반지였다. 이 반지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었다. 영상 00:15에서 클로즈업된 그 반지의 내부—미세한 금색 선이 복잡한 문양을 이루고 있었고, 그 중앙에는 tiny한 ‘Q’ 모양의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청룡회’의 암호였고, 동시에 유진이 이 조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암시하는 증거였다. 그러나 유진은 그 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드러내놓고 착용하며, 경매장의 모든 이들을 향해 ‘나는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 왜냐하면 이 반지를 본 이준우는 즉시 그녀를 ‘목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준우는 검은 정장에 붉은 무늬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고, 그의 가슴핀에는 은색 용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 이는 청룡회의 ‘소장’급 간부임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그는 문을 열고 들어서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는 ‘목표 확인’이라는 내부 암호였다. 이 순간, 유진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수축했다. 그녀는 이 제스처를 알아봤다. 과거, 그녀의 아버지가 청룡회에 있을 때, 이 제스처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전달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홍옥문’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유진에게만 전수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정보를 전달한 직후,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유진은 그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그녀의 비밀’을 감추기 위한 음모였다. 경매가 시작되면서, 유진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녀의 옆자리엔 강민호가 있었다. 그는 백색 정장에 검은 지팡이를 들고 있었지만, 그 지팡이의 손잡이는 특이하게도 구리로 된 용의 형상이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특정 조직의 상징이었다. 특히 영상 00:42에서 이준우가 강민호를 힐끗 바라보는 장면은, 두 사람이 이미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민호는 유진을 위해 이 경매장에 왔고, 그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넣게 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의 역할은 단순한 보좌자가 아니라, 유진의 ‘보호자’이자 ‘전략가’였다. 그는 경매가 시작되기 전, 유진에게 작은 종이를 건넸고, 그 위에는 ‘3-7-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경매 번호가 아니라, 특정 시간과 장소를 가리키는 암호였다. 유진은 그 종이를 보고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그녀가 이미 계획을 알고 있음을 의미했다. 경매품이 하나씩 소개될 때마다, 유진의 심리 상태는 미세하게 변화했다. ‘청왕조 옥비녀’가 나왔을 때, 그녀는 잠깐 눈을 감았다. 그 비녀는 그녀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착용했던 물건이었다. 어머니는 그 비녀를 유진에게 넘기며 ‘이것을 잃지 마라. 이것이 너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의 의미를 유진은 지금에서야 이해하고 있었다. 이 비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홍옥문’의 열쇠를 여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조각’이었다. 두 번째 조각은 ‘유리홍자기’에, 세 번째는 ‘여요천청유’에 각각 숨겨져 있었다. 이 세 가지 물건을 모두 모아야만, 진정한 비밀이 드러나는 구조였다. 이준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유진이 먼저 입찰하지 못하도록, 다른 입찰자들을 유도해 경매가격을 끌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유진은 그런 전략을 예측하고 있었다. 그녀는 일부러 낮은 가격으로 입찰했고, 이준우가 높은 가격을 제시할 때마다, 강민호가 그를 저지하는 방식으로 전개했다. 이는 단순한 경매가 아니라, 세 사람 간의 심리전이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유진이 ‘2’번을 들었을 때의 표정이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는 전혀 긴장감이 없이, 오히려 ‘이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는 듯한 여유로움을 풍겼다. 이는 그녀가 이미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녀의 클러치 안에는 단순한 화장품이 아니라, 미니멀한 해킹 장치와 GPS 트래커가 숨겨져 있었다. 이 장치는 경매장의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이준우의 부하들이 접근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게 해줬다. 영상 01:28에서 유진이 클러치를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는 장면—그것은 신호를 보내는 행동이었다. 그 순간, 경매장의 감시 카메라가 일시적으로 고장났고, 이준우의 부하들이 유진을 향해 다가가려는 순간, 강민호가 일어나 그들을 막았다. 이는 계획된 연출이었다. 유진과 강민호는 이미 이 순간을 위해 수개월을 준비해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요천청유’가 소개되었을 때, 유진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2번.” 그녀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이번에는 이준우가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고요히 앉아 있으며, 눈빛만을 통해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유진의 옥반지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는 그 반지가 ‘홍옥문’의 마지막 열쇠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유진은 그 반지를 빼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강민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민호는 즉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진 버튼을 눌렀고, 경매장의 천장에서 작은 드론이 내려왔다. 드론은 유진의 클러치를 향해 날아가, 그 안에 숨겨진 USB를 꺼내 들고 다시 상승했다. 이 USB에는 ‘그녀의 비밀’의 전체 지도가 저장되어 있었다. 이준우는 이를 보고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유진이 이렇게까지 준비해둘 줄은 몰랐던 것이다. 유진은 드론이 USB를 가져가는 동안, 조용히 말했다. “이제 진짜 게임은 시작됐어요. 이준우 씨, 당신이 원하는 건 보물이 아니라, 그 문 뒤에 숨겨진 진실이죠? 그 진실이 우리 아버지의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이 대화는 경매장의 공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준우는 잠깐 침묵하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진 씨, 당신이 이렇게 똑똑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진실을 알게 된다고 해서, 당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요.” 이 말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공유된 비밀’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비밀’은 이제 더 이상 유진만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하나의 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비밀: 흑색 치파오와 경매장의 눈빛 대결

경매장의 조명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순간, 그녀의 발걸음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 정지해 있었다. 검은 벨벳 치파오에 핀 꽃무늬가 빛을 머금고 반짝일 때, 관객석의 모든 시선이 한 점으로 수렴됐다. 이건 단순한 경매가 아니었다. 이건 ‘그녀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무대였다. 주인공 유진은 손에 화려한 크리스탈 클러치를 쥐고, 왼손목에는 옅은 녹색 옥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반지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었다. 영상 후반부에서 보여진 그 옥반지의 클로즈업 장면—투명한 옥 안에 미세한 금색 실선이 감겨 있는 모습—은 이미 이 물건이 단순한 장식이 아님을 암시했다. 누군가가 말했듯, ‘이 반지는 청나라 말기 궁중에서만 사용된 특수 제작 기법으로 만든 것’이라 했다. 그러나 유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요히 앉아, 다리를 교차시키고, 입술을 살짝 깨물며, 눈썹을 살짝 들어올리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연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녀의 옆자리엔 백색 정장을 입은 남자, 강민호가 있었다. 그는 지팡이를 손에 쥐고 있었지만, 그 지팡이의 손잡이는 특이하게도 구리로 된 용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특정 조직의 상징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영상 00:23에서 등장하는 ‘청룡회 작은 회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검은 정장의 남자, 이준우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강민호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는 유진을 힐끗 바라보았고, 유진은 그 눈빛을 읽은 듯, 아주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어떤 암호였을까? 아니면, 오래전부터 맺어진 약속이었을까? 경매 진행자인 소연은 무대 위에서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2023 천해가락 경매회’라는 타이틀이 뒤쪽 스크린에 떠올랐을 때, 관객석의 분위기는 더 이상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종의 예언적 기대감으로 변모했다. 특히 ‘01 청왕조 옥비녀’라는 아이템이 소개되자, 유진의 손이 잠깐 떨렸다. 그녀는 즉시 클러치를 꽉 쥐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이때 카메라는 그녀의 손등에 스쳐가는 희미한 흉터를 포착했다. 이 흉터는 과거 어떤 사건의 흔적이었을까? 영상 00:15에서 보여진 옥비녀의 클로즈업 장면—그 비녀 끝부분에 새겨진 미세한 글자 ‘유’—는 유진의 성을 암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coincidence가 아니었다. 이 비녀는 유진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산이었고, 그녀는 이를 되찾기 위해 이 경매장에 왔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비녀를 낙찰받으려는 이들이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이준우가 등장한 직후, 그의 부하들이 유진 주변을 자연스럽게 에워쌌다. 그들은 말 없이 서 있었지만, 그들의 시선은 유진의 손목, 클러치, 그리고 가방 안에 숨겨진 작은 USB 메모리까지 모두 스캔하고 있었다. 이 USB에는 ‘그녀의 비밀’이 담겨 있었다. 바로 청왕조 시절, 궁중에서 사라진 ‘홍옥문’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와, 그 문 뒤에 숨겨진 보물 목록이 저장되어 있었다. 경매가 진행될수록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유리홍자기’가 소개되었을 때, 유진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4번.”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이는 단순한 번호가 아닌,某种 신호였다. 같은 순간, 강민호가 테이블 위의 빨간 번호판을 들어올렸다—그는 ‘3’을 들었다. 두 사람 사이의 심리전은 이제 공개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이준우는 여유롭게 웃으며 ‘1’을 들었고, 그의 표정은 마치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사실 그는 유진이 이 경매에 올 것이라는 정보를 이미 입수했고, 그녀가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었다. 그의 목적은 단순히 보물을 얻는 것이 아니라, 유진을 통한 ‘홍옥문’의 진짜 열쇠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유진은 이 사실을 알았을까? 영상 01:10에서 그녀가 갑자기 강민호를 바라보며 미세하게 눈을 깜빡인 장면은, 그녀가 이미 모든 것을 눈치채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녀는 강민호에게 ‘당신도 알고 있나?’라고 묻는 듯한 시선을 던졌고,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알고 있다’는 답을 보냈다. 이는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부터 동맹 관계였음을 의미했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이나 동료를 넘어서, 서로의 운명을 걸고 협력하는 ‘비밀의 동지’였다. 마지막 아이템인 ‘여요천청유’가 소개되자, 유진의 얼굴에 미세한 긴장이 흘렀다. 이 항아리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었다. 그 안에는 진짜 ‘홍옥문’의 열쇠가 들어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준우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의 부하들이 동시에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 순간, 유진이 클러치를 열고 작은 리모컨을 꺼내 눌렀다. 경매장의 조명이 일제히 꺼지고, 스크린에는 ‘그녀의 비밀’이라는 글자가 빨간 불빛으로 번쩍였다. 이는 유진이 준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그녀는 이미 경매장 전체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해두었고, 이 리모컨 하나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었다. 이준우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유진 씨, 당신이 이렇게 빨리 준비할 줄은 몰랐네.” 유진은 차분히 대답했다. “당신이 이 경매에 참석할 줄은 제가 더 놀랐어요. 청룡회의 작은 회장이 직접 나서다니… 이건 그냥 보물 찾기 이상이죠?” 이 대화는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두 세력 간의 오랜 역사적 대립을 요약한 것이었다. ‘그녀의 비밀’은 유진 개인의 비밀이 아니라, 한 국가의 잃어버린 역사와 연결된 거대한 비밀이었던 것이다. 경매장은 이제 전장이 되었고, 유진과 강민호, 이준우의 삼각 관계는 다음 장으로 이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경매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비밀과 진실이 충돌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유진—그녀의 치파오는 여전히 꽃처럼 아름다웠고, 그 눈빛은 이제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닌, 결의로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