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환은 결혼 후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봤지만, 남편 육승주와 아들 육경성은 그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겼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배우 사여흔과 함께 살며 ‘진짜 가족’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임청환은 가족의 배신감으로 슬픔 빠진 무렵, 우연한 기회로 업계의 거물 사야연과 그의 조카 사서림을 만나게 된다. 의사인 그녀는 아픈 사서림을 치료하며 아이의 깊은 애정과 사야연의 신뢰를 얻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육승주와의 이혼을 결심한다.
사야연과 사서림의 응원 속에서 임청환은 마침내 자신의 삶을 되찾았고, 전문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꽃길을 걷게 된다.
한편, 사여흔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육승주 부자는 처절한 후회에 빠지고, 결국 아들은 엄마를, 아버지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